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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와이브로(WI-Bro:Wireless Broadband)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한국 전자통신 연구원이 개발한 무선 광대역 인터넷 기술입니다. 처음에는 고속데이터 통신 기술을 지칭하는 용어로 창안되었지만, 통신업체에서 기술 명칭을 서비스 명칭으로 이용하면서, 기술 이름보다는 서비스 명칭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즉, 와이브로는 이동 중에도 고속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와이브로 기술은 동시 송수신을 위해서 TDD 방식을, 다중접속을 위해서 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접속방식을 채택하였으며, 한 채널에 8.75 MHz의 대역폭을 가지게 됩니다. CDMA-1x와 같이 휴대전화가 데이터 속도에 제한받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고안되었습니다. ADSL이나 무선 랜과 같은 광대역 인터넷 접속에 휴대성을 더한 것입니다. 이 기술은 영상을 스트리밍하거나 잃기 쉬운 자료를 믿을 수 있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본질적인 측면에서는 이동통신과 별도의 서비스나 3G 이동통신의 하향 고속패킷 접속과 함께 차세대 통신서비스로 주목받았습니다. 2006년에는 KT와 SKT가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되어서,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상용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인천과 부산까지 확장되면서, 2007년 와이브로 기술은 IMT-2000으로 통칭하는 3G 이동통신의 6번째 국제 표준 기술로 채택되었습니다.


 하향 고속 패킷 접속과 와이브로는 같은 3G 이동통신의 기술이지만,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전송속도 면에서는 와이브로가 HSDPA에 비해서 약간 앞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와이브로는 기본적으로 한 셀당 10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하나의 셀에서 수용할 수 있는 단말기의 수가 50개라고 가정하는 경우에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속도는 2Mbps가 됩니다. 반면 HSDPA는 1.8 Mbps입니다. 이동성적인 측면에서는 HSDPA가 와이브로보다 더 앞섭니다. 제공하는 이동 최고속도도 훨씬 빠르고, 기존의 WCDMA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음영지역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 와이브로의 장비들은 모두 신규로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서비스 지역에 제한이 있었으나, 전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와이브로가 무선 인터넷의 발전이고, HSDPA는 WCDMA의 발전된 기술이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점들 이외에 와이브로와 HSDPA는 서로보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점들을 한가지씩 가지고 있습니다. 와이브로는 IP 기반의 서비스이며, HSDPA는 음성전화기능이 그것입니다. 앞으로 BcN 사업이 이루어지고 IPv6기술이 적용하면서, 많은 전자 제품들이 IP 기반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이는 곧 와이브로가 다른 많은 부분에 녹아들어 갈 수 있음을 뜻했습니다. 이것이 와이브로가 가지는 장점이었습니다. 반면, HSDPA는 무선전화기능이 있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이 현대인들의 필수품이 된 것을 보면, 전화 기능이 없는 와이브로에 비해, HSDPA가 더 유리한 입장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서비스 가격은 와이브로가 HSDPA에 비해 저렴하였고, IP 기반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인 VoIP가 상용화되면서 와이브로도 무선전화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와이맥스

 와이맥스는 Worldwide Interoperability for Microwave Access의 약자입니다. 와이맥스 기술은 인텔에서 주도적으로 개발하였으며, 처음에는 고정된 와이맥스로 시작하였습니다. 고정된 와이맥스는 기존의 무선 인터넷 기술인 와이파이(WI-FI:무선 랜)를 개선해서 Coverage와 속도를 혁신적으로 향상한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개발하면서 이동형 와이맥스도 생각하게 되었으며, 이는 개념적으로 와이브로와 같습니다. 즉, 고정된 와이맥스에 이동성 기능을 가미하는 것입니다. 이동성 와이맥스와 와이브로는 초창기에 서로 각자 개발이 진행되어가다가 2005년에 KT와 인텔이 MOU 제휴를 하게 되면서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동성 와이맥스의 표준에 와이브로 기술이 기본규격으로 많이 채택되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와이브로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와이브로라는 단어 대신에 이동성 와이맥스를 쓰는 문헌이나 기사들이 많았고, 이동성 와이맥스의 기본 규격에 와이브로가 채택되었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상용화를 할 때, 와이브로보다는 이동성 와이맥스라는 이름으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와이브로를 발전시켜서 와이브로 에볼루션이 개발되었고, LTE-Advanced와 함께 4G 국제 표준을 통과하기도 하였습니다.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DMB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는 이동 중에 시청이 가능한 디지털 영상, 또는 오디오 방송 기술과 그 기술을 이용한 방송 서비스를 뜻합니다. 지상파 아날로그 라디오 방송을 대체할 목적으로 처음 개발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한정된 전파에 더 많은 데이터를 담을 수 있게 됨에 따라, 본래 목적인 음성뿐만 아니라 DVD 수준의 동영상 데이터 까지 전송이 가능해졌습니다. DMB는 유럽 표준인 Eureka-147 DAB 표준을 기반으로 하며, 비슷한 경쟁 기술로는 모바일 TV 표준인 DVB-H가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지상파 DMB는 ETSI 표준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DMB 기술에 대한 원천 기술을 행사할 수는 있지만, 위성 DMB 방송은 우리보다 일본에서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위성 DMB 사업에서 주도적인 TU미디어는 2004년에 일본의 MB CO와 공동으로 DMB 전용 위성 한별을 쏘아 올렸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사업자 선정 과정이 연장되며, 서비스가 지연되자, 일본에서 최초로 DMB 방송을 서비스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몽골이나 바티칸에 기술을 수출하고 있으나, 최근의 스마트폰에는 DMB 기능이 없는 기기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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